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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의원(제288회 5분 자유발언)-고령층의 엘더호스텔과 연계한 춘천관광 활성화 방향


고령층의 엘더호스텔과 연계한 춘천관광 활성화 방향


안녕하십니까?
근화동, 소양동, 신사우동 지역구 이혜영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원규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면서, 춘천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이재수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의원이 이 자리에 선 것은 문화·관광의 도시, 춘천시의 관광활성화 방향에 대하여 제안하고자 합니다.

인구고령화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이 비율이 7%인 경우는 고령화 사회, 14%인 경우는 고령사회, 21%를 넘어서는 경우는 초 고령사회라고 지칭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과 기대수명 증가의 영향으로 그 속도가 OECD국가중에서 가장 빨라,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21%)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령층에 대한 경제, 사회, 문화적 측면의 신속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며, 인구고령화에 대한 대비는 미래사회 경쟁력 유지를 위한 것으로서 매우 중요한 정책 영역으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고령관광은 특히, 관광산업에서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앞으로 환대산업과 숙박산업, 박물관, 쇼핑 등 모든 서비스 분야에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고령층은 관광시기에 있어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하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전 세계의 20%정도를 차지하는 잠재적 관광시장의 소비자들인 55세 이상의 고령층을 위한 관광시장 세분화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관광지원정책은 사회취약계층 고령자 중심으로 주로 복지관광이라는 측면에서 이루어져 왔고, 엑티브 시니어 등 다양한 고령자 계층을 위한 관광지원 정책은 미흡한 실정으로 고령층을 대상으로한 전문적이고 대표적인 관광상품과 프로그램들이 부재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2017년 12월 18일 정부는 제1차 국가관광 전략회의를 통해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의 정책비젼을 제시하였으며, 국민들이 한 달에 한 번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정책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주로 중산층 전문직 퇴직자가 참여하는 성공적인 엘더호스텔 노년프로그램을 춘천에서 연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고령 관광정책이 특정 계층을 위한 시혜적 측면에서 운영되고 있고, 효도관광차원에서 머무르고 있었다면 이제는 이러한 여행과 체험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하여 노인관광문화 수준을 한층 높여서 관광 상품화 하자는 것입니다.

사례분석 결과에 의하면 엘더호스텔의 패러다임은 노인여가의 개념을 ‘개인’에서‘사회’로 ‘소수약자인 노인’에서 ‘다수의 건강한 노인’으로 ‘받는 존재’가 아닌 ‘주는 노인의 이미지’로 사회에 참가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 존재의의를 확인 시키고 있습니다.

건강한 노후세대들이 고령화 사회에서 삶의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자 대안으로서 엘더호스텔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를 제안합니다.

춘천시에서는 타시보다 앞서서 춘천지역 정서에 맞게 엘더호스텔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잠재적 관광시장의 소비자인 노년층의 맞춤프로그램을 만들어 춘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예술에 대한 강의, 체험활동, 관광안내, 민박,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상호교류를 도모하여, 새로운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춘천시의 행정적, 재정적, 제도적 지원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와 실행 노력을 제안하며 오늘의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