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원고(박노일 시의원)
- 2. 22(목) 10시 / 제2차 본회의(본회의장) -

□ 제목 : 춘천시 고등학교 친선연합체육대회의 재개최 제안

안녕하십니까? 퇴계동의 아들 박노일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 발언에 앞서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진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 육동한 시장님과 춘천시청 국.과장님들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과거 춘천시에서 주최하고 한때 춘천의 명물이었던 춘천시 고등학교 친선 연합체육대회의 부활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춘천시 고등학교 친선 연합체육대회. 줄여 춘천시 고교연합체육대회는 춘천시 민선1기, 2기 시장을 역임하셨던 고 배계섭 시장님의 공약사항으로 당선되신 다음해인 1996년도에 처음 개최된 후 매년 개최되어 오다 2015년 16회를 끝으로 사라지기 전까지 매년 개최되며 춘천지역 고등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어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던 행사였습니다.

부득이한 이유로 개최되지 못한 두어해를 제외하고 꾸준히 이어져 오던 춘천시의 명물 축제는 2015년 춘천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춘천시 고등학교 연합체육대회는 춘천시가 아닌 교육청 예산으로 부담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된 후 춘천시에서 종적을 감춘지 9년차입니다.

과거 춘천시 고교연합체육대회는 비평준화 고교서열화가 존재했던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춘천시의 13개 고교학생들이 같은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 함께 성장하고 호흡하는 동료로서의 연대감을 쌓고 춘천과 모교를 사랑하게되는 애향심과 애교심까지 고취 할 수 있는 좋은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고교평준화가 된 현재 연합체육대회가 실시되어진다면 위와같은 효과가 몇배가 될지 감히 예상조차 할수 없습니다.
이러한 체육행사를 교육당국이 아닌 지자체에서 주관하고 있고 전국 그 어느 지자체에서도 하지 않던 것을 춘천시가 앞서 주최함으로써 되려 칭찬과 박수갈채를 받을 행사였다고 본위원은 생각하기에 과거 시의회 선배님들의 결정은 고교연합체육대회 현장에서 3년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던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옵니다.

존경하는 춘천시장 육동한시장님. 시장님의 주요 역점시책중 하나는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춘천시장배 고등학교 친선연합체육대회는 교육도시 춘천의 브랜드 마크로 활용할만한 화합의 아이템입니다. 춘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는 사람들의 공통의 축제. 공유할수 있는 추억. 교우관계,협동심등의 향상. 신체활동의 기회와 향상 등 기대할수 있는 효과들이 많이 있을것입니다.

이러한 효과들은 지난해 5월 춘천고등학교에서 개최되었던 춘천시 고교학생자치회 체육대회에 저와함께 참석하셨던 육동한시장님께서도 체감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날 참여했던 학생들의 건의 사항도 대부분 연합체육대회의 부활이었습니다. 참고로 원주시도 8년동안 중단되었던 연합체육대회가 대회 부활을 바라는 학생들여론이 높아 재개되어 현재 까지 매년 실시되어지고 있습니다.

긴축재정으로 인한 고금리,고물가로 경기가 안좋아 활기가 없어진 도시에 활기를 되찾을 촉매제로서의 춘천시 고교연합체육대회 재개를 적극 검토 추진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경기를 버텨내고 극복해내야함은 오롯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지 자라나는 학생들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추진되어지는 과정에서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반대하시는 여론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는 저 박노일을 불러주십시오. 반대여론 설득은 제가 하겠습니다. 이상 2005년 제10회 류종수 춘천시장배 춘천시고교친선연합체육대회 참석 12개교 10523명 학생대표 박노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