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9만 춘천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어느덧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마지막 달입니다. 우리 제11대 춘천시의회는 시민의 기대와 부응 속에 오직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책무와 사명을 다하겠다는 굳은 결의로 시작하여, 2022년 의정을 마무리하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준비하는 제322회 정례회를 오늘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 춘천시의회에 격려와 신뢰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민의 수렴과 정책대안 제시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정책추진을 위해 힘쓰시는 육동한 시장님을 비롯한 1,8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뿐만 아니라 2023년도 당초 세입·세출 예산안과 기금 운용 계획안 등의 안건 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춘천시의 내년 1년을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닌 가장 중요한 안건이 있는 정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두는 이번 정례회가 춘천시민의 행복을 좌우하는 역사의 일부로 기록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매 순간 진실하고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철입니다. 사회적 약자인 기초생활수급 가구 등을 비롯한 모든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경각심을 갖고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받았던 소상공인들이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 속에 위기를 맞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도 강구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속담 중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을 잘 아실 겁니다.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도 다듬고 정리하여 쓸모 있게 마무리를 해놓아야 값어치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올 한 해 동안 많은 일이 추진되고 더러는 마치는 단계에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미 완성된 것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부가적인 성과를 꾀하고, 아직 추진 중인 것은 꼼꼼한 마무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춘천시민 한분 한분의 건강을 기원드리며 이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