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진호 의장입니다. 힘차게 시작한 2023년이 숨 가쁘게 흘러 벌써 6월이 됐습니다. 그간 우리 춘천시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을지 사뭇 궁금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오는 11일이 되면 조선 태조 4년 이후 628년 만에 우리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그 이름이 바뀝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기까지 우리 춘천시민을 비롯한 강원도민 여러분의 많은 노력이 주효했고 여기 계신 춘천시의회 의원님들과 춘천시 공직자 여러분들도 간절한 마음으로 힘을 쏟았습니다. 강원도 전체의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강원특별법은 미래산업,글로벌도시의 개발, 산림이용진흥지구의 지정·운영, 농업·식품산업·임업 등 진흥,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발전, 군사보호 및 미활용 군용지 등에 관한 특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법을 우리 춘천시에 맞게 어떻게, 얼마나, 적시에 효과적으로 이용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분들이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이고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첫 시작이 향후 성패의 향방을 가릴 매우 중요한 핵심 열쇠인 만큼 더 해볼 것은 없는지, 부족한 점은 없는지 재차 면밀히 살피고 이중삼중으로 확인해봐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사도 있지만 좀 더 챙겨야 할 일도 많습니다.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은 되었으나 아직 최종 유치 결정까지는 시간이 남아있고, 이제 곧 시행을 앞둔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서비스 품질 문제 해결 등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구 30만 명 달성을 위한 잰걸음을 열심히 밟고 있긴 하지만 괄목할만한 인구 증가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춘천시 인구가 28만에서 29만으로 늘어나는데 1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러나 29만 되는데 짧은 시간에 달성이 됐습니다. 그게 어떤 영향이 있었느냐는 것은 우리가 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양구와 화천 길을 뚫어놓은 다음에 29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숙제를 행정부에 내밀리는 것입니다.우리 춘천시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79%로 전국 평균 66%를 크게 웃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많은 문제가 있을테고 모두 잘 돌봐야 할 것입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현충일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6.25의 3대 대첩 중에 다부동 전투도 있고, 인천상륙작전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춘천시 3일의 전투가 없었으면 과연 우리가 유엔군을 다부동 전투가, 인천상륙작전이 있었겠느냐라는 것에 관해서 우리 춘천 대첩을 높이 평가하고 그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념할 수 있는 그러한 기념관이나 내지 영화라는 것을 통해서 춘천시민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아니 세계적으로 춘천의 가치를 띄워 올려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우리 대한민국의 오늘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으로 이룩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기억하고 그와 그 유족 또는 가족의 영예로운 삶과 복지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합니다.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때, 그분들을 우선 배려하는 적극적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 자체 기술의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최근 첫 실전발사에 성공해서 온 국민을 기쁘게 했습니다. 민선8기 ‘춘천시호’도 시민이 성공하는 시대를 열어 시민을 기쁘게 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