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원고(김용갑 시의원)
- 2. 22(목) 10시 / 제2차 본회의(본회의장) -
□ 제목 : 춘천대첩 영화화 제작 지원 촉구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면, 사북면, 신사우동 춘천시의원 김용갑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진호 의장님과 권주상 부의장님 그리고 선후배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육동한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언론인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춘천 전역에서 1950년 6·25전쟁 당시 3일간 발생했던 춘천전투를 영화화한 ‘Never again 춘천대첩 3일의 이야기’ 촬영 협조에 춘천시 육동한 시장님과 백창석 부시장님, 집행부 여러분들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춘천대첩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의 남침을 3일간 효과적으로 저지하여,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최종적으로 남한 점령을 막아낸 국군 최초의 승리이자 6·25전쟁 3대 대첩 중 최고의 전투입니다.
춘천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인 영화 ‘Never again 춘천대첩 3일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군에 맞서 학도병으로 참전한 춘천사범학교, 춘천고, 춘천농고 학생들을 비롯하여 누에고치 공장에서 일하는 시민과 주민들, 경찰, 공무원, 군인 등 춘천 주민 모두의 애국심과 애향심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해 9월 춘천대첩 홍보영화 촬영 협조와 기념관 건립에 대하여 춘천시의 적극적 행정을 요구하며 발언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님과 부시장님, 담당부서와 함께 논의하는 과정에서 본 의원에게 “영화에 투자를 했냐, 제작사와 어떤 관계냐, 상업적이지 않냐”는 등 본의가 왜곡되는 과정이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본 의원은 춘천대첩 영화를 통해 춘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수도권 인접지역인 춘천시 관광 발전에 기여하는 경제적 효과가 탁월하다고 판단했으므로, 춘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전력을 다했을 뿐입니다.
지난 2월 2일 춘천시는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포식을 했습니다.
하지만, 춘천대첩은 춘천시의 지원에서 배제되고, 쿠팡플레이의 OTT 시리즈물인 소년시대를 지원하여 OTT 미디어를 활용한 춘천시 관광을 홍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소년시대’는 청소년 탈선의 중심이 되는 소위 일진들의 폭력을 다루는 줄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권선징악을 내세우기는 하나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모방에 의한 학교폭력을 유발할 여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에는 춘천시가 지원을 하고, 춘천의 민·관·군이 하나 되어 목숨 바쳐 고향을 지킨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데에는 충분한 숙고와 지원이 없다는 점은 춘천시민의 한 사람으로 춘천시에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또한, 춘천 커피산업 육성과 커피 도시 브랜드 확장을 위한 ‘커피 포레스트’영화와 춘천 출신 유명 유튜버 ‘빠니보틀’과의 홍보영상 제작 지원에도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제작되는 영상에 대한 지원 기준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현재, 춘천대첩 영화는 시나리오가 완성된 상태로, 다수의 기획사에 시나리오를 보내 주연배우가 출연 의사를 밝혔고,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방부에도 시나리오를 보내 지원 심사가 대기 중입니다.
1,000명의 시민배우 중 500명이 연기 워크숍을 진행하였고,
춘천시에서 부지를 제공할 수 없다고 하여 동산면과 남면, 강촌 일대에 촬영 세트장으로 임대할 곳을 물색 중입니다.
우리 미래세대에 귀감이 될 영화 ‘Never again 춘천대첩 3일의 이야기’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육동한 시장님과 백창석 부시장님, 집행부 여러분들께 신중히 검토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춘천대첩 3일의 이야기’와 같은 전쟁이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 영화를 밑거름으로 해서, 천만이 넘는 국민영화로 만들어 춘천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후에 국제전쟁영화제를 춘천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합니다.
춘천시 공무원 여러분 항상 춘천시민들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