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태원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냅니다.
그리고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동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남면 남산면 지역구
이희자 의원입니다.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진호 의장님과
권주상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춘천시 시정을 위해 애쓰시는 육동한 시장님을 비롯한
춘천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현 부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 강원도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입장에 적극 찬성하며, 새롭게 신축하는 강원도청 부지에 대한
본 의원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원도는 현 부지가 아닌 춘천 시내에 도청을 신축하기로 하고
현 부지는 이궁을 복원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조선시대 이궁이 복원된다면 현 부지에 도청이 없다 해도
경제적 효과는 오히려 높아질 것이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춘천의 정체성에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강원도청 이전 신축은 단순한 도청 이전이 아니라
628년 만에 강원도의 새로운 천년을 여는 특별자치도 출범과 맞물려 있습니다.
따라서 강원도의 혼과 정체성을 바로 세워 미래 강원도의 방향을 제시하고,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와 문화를 꽃피우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10월26일 강원도청사 건립추진단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민의 41.0%가 강원도청 부지의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접근편리성이라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어진 의견은 비용경제성 17.0%, 장래확장성 14.0%, 주변입지환경 13.3%로 나타났습니다. 도민들의 의견을 감안하면 강원도청사 신축 최적지가 어디인가는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접근편리성에 있어 춘천의 관문인 동내면보다 더 좋은 위치는 없습니다.
동내면 지역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5분 이내에 어디든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접근 편리성을 지니고 있으며 장래확장성에 있어서도 충분한 여유공간과 기반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신축될 강원도청사는 도민에게는 접근성과 주차 편리성 등 우수한 교통환경을, 공무원들에게는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인근 주민들에게는 소음과 미세먼지 등을 차단하여 주거의 불편을 야기하지 않는 공원형 청사를 건립해야 합니다.
또한 타 시도의 도청 이전 사례를 보면 한결같이 신도시 건설 관점을 바탕으로 추진된 점에서 동내면은 강원도청 이전 신축의 최적지로 평가되며, 또한 도민 설문조사에서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꼽는 점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강원도청사 신축 비용으로 3,000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부지 비용을 제외한 것으로 사유지를 매입하여 도청을 신축한다는 것은
현재의 강원도 재정 상태로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강원도 소유부지가 있는 강북에 도청을 신축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동내면 지역에도 시유지 등 많은 공공용지가 있어 부지교환 등을 통하여 충분한 부지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내면 지역은 별도의 조치가 없어도 접근편리성, 비용경제성, 장래확장성 등 도민의 요구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도청사 신축 위치를 두고 지역에서 유치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소모적 논란과 갈등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강원도청사 신축 부지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를 근거로 빨리 부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모든 점을 감안한 부지 결정을 바라며 모든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환경을 가진 동내면 지역에 강원도청이 신축되어 춘천시의 지역균형발전과 도민에게 이용이 편리한 도청이 건립되기를 희망하며 발언을 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