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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옥 의원(제283회 5분 자유발언)-종래 없던 폭염과 한파예고, 미세먼지에 대한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

종래 없던 폭염과 한파예고, 미세먼지에 대한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


안녕하십니까?
강남동, 약사명동, 효자 1동 지역구 의원 정경옥입니다.
존경하는 이원규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그리고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종래 없던 폭염과 앞으로 닥칠 극심한 한파에 이어, 봄철 미세먼지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당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한반도 전체가 뜨거운 열기로 몸살을 앓았던, 올여름은 유난히 무더웠습니다.
폭염, 폭우, 한파 등 이례적인 기후의 공습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올해 111년 만에 맞이한 최악의 폭염으로 인해 시름을 넘어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며, 닭과 돼지 등 가축들이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집단 폐사하는가 하면 배추·감자. 과일 등 농작물의 작황도 좋지 않을뿐더러 해안가의 양식장 또한 불상사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자연재난으로 규정하고 대책 마련을 서둘렀지만, 문제는 향후입니다.
올여름은 서막일 뿐, 앞으로 연 50일 폭염 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지 못할 경우 이르면 2030년에는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초열대야로 인해 사망자도 급증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이처럼 온난화가 뚜렷해지면서, 실제로 기후변화는 이미 경제, 건강, 사회권 등 인류의 생존과 인권을 위협하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연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폭염 피해 사례를 보면, 미국 사회의 폭염 인식 전환점이 된 1997년 시카고 폭염은 일주일간 기온 41℃를 기록하며 700명의 사망자와 10억 달러 이상의 경제 피해를 입었고, 2010년에는 일본에서 503명이 사망. 올여름 일사병과 열사병 등으로 인해 1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발생된 인명피해 수치는 올여름 폭염이 재난 수준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총 4.358명이며 이 중 7월 이후 45명이 사망했습니다.
국립재난 안전 연구원은 앞으로 2050년에는 261명의 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폭염일수도 2배 수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이제는 과거와 달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춘천시는 다가올 한파와 봄철 미세먼지, 그리고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방안 등의 구조적 대응 노력과, 취약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본 의원이 제안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폭염대비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건널목 그늘 막 쉼터 확대와 보행로 또는 도로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쿨링 포그 및 분무시스템을 설치하고,
농촌 지역 내 주요 관공서를 폭염 쉼터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해야 하며, 이달 30일까지 폭염 대피 장소로 이용하게 될 무더위 쉼터를 동절기 한파 시에도 겨울 쉼터로 활용하는 것과 따뜻한 방한용품 지원 등 하우스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책을 서둘러 찾아내야 합니다.
3중 비닐하우스 설치와 시설 보강 등 영농 연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들 특히, 서민들이 사용하는 냉. 난방 전기 요금 인하에 관하여 한전과의 협의 등 다각도로 모색되어야 하며, 수도관 동파 피해 등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쪽방촌에 거주하는 이웃과 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이 모든 집행을 위해서 컨트롤타워가 적극 필요하며, 예찰이나 관리 활동, 안전교육 실시 등 폭염, 한파, 미세먼지 피해 지원과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인 제도 기반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각 소관 부서장 및 실무담당자들께서는 다가올 한파에 미리 철저한 대비를 해 주실 것을 거듭 건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