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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건의(안)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건의(안)

2014. 8. 22일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분과위원회’에서 우리 춘천시 중도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사업과 관련한 매장문화재 보존방안 보류 결정에 대해 춘천시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수도권 상수원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이 더뎌 강원도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은 사라졌고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국가 대형 프로젝트사업의 유치실패로 인해 시민들의 상실감이 극에 달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행히 2010년 도청 소재지로는 가장 늦게나마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2012년 복선전철의 완공으로 관광객증가와 농공단지 입주신청이 쇄도하는 등 모처럼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만, 청정산업 입지만으로는 지역발전의 한계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이에, 2008년부터 협의를 거쳐 1천억 원의 외국자본 유치에 성공하여, 춘천 중도동 일대에 세계에서는 7번째이자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가 지역에 미치는 효과를 보면, 연간 관광객 200만 명 유치 및 연간 1만 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향후 10년간 5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가 있다고 하여 춘천시민들의 기대 또한 크다 할 것입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사업은 지난해 대통령 주재 제3차 무역투자활성화 회의에서‘5대 현장대기형 프로젝트’로 선정된 후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정부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바, 이는 본 사업이 외국인투자의 국제적인 성공사례가 됨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사업이 매장문화재 출현이라는 돌발변수로 인해 또다시 걱정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고대 맥국의 터였던 춘천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적이 발굴되었다는 사실은 시민 모두가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1천억원의 외자를 포함해서 총 5천억원이 투자되는 강원도 역사 이래 가장 큰 외자유치 사업이 지연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 춘천시의회는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음 사항을 건의합니다.

첫째, 매장문화재위원회의 사업부지내 발굴문화재 처리에 대한 결정을 신속히 내려줄 것을 촉구 합니다.

둘째, 지역개발사업과 문화재보존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상생의 결정”을 건의합니다.

지역개발과 문화재 보존을 위한 상생의 결정은, 2017년 개장키로 한 외국인투자자와의 약속을 지키고 향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레고랜드’가 문화재와 연계돼 과거와 현재를 한 장소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세계유일의 교육의 장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조속히 결정해 주시기를 간곡히 건의합니다.

2014년 9월 1일

춘천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