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일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
무엇보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춘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민 곁의 시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후평동 시의원, 빨간리어카 삼남매 아빠 유환규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진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춘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춘천변전소 이전과
고압송전선로 지중화의 필요성에 대해 호소드리고자 합니다.
춘천의 중심, 후평동에는
아직도 거대한 변전소와 송전탑이 서 있습니다.
이 시설은 오랜 세월 춘천의 전력을 책임져 왔지만,
이제는 시민의 불안과 도시의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아이들이 묻습니다. “저건 위험하지 않나요?”
주민들이 말합니다. “이제는 옮겨야 하지 않겠냐.”
그 말 속에는 두려움과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는 결단해야 합니다.
후평동 춘천변전소 이전은 시민의 첫 번째 염원입니다.
이전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닙니다.
시민의 일상을 되찾고, 도시의 품격을 회복하는
춘천 재생의 첫걸음입니다.
이전에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고압송전선로의 지중화를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불안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이고 시급한 해법입니다.
그동안 한전과 관계 기관은 말했습니다.
“경제성이 부족하다”, “기술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묻습니다.
시민의 생명보다 비싼 경제성이 어디 있습니까?
행정의 기준이 ‘타당성’이라면,
시민의 기준은 ‘삶의 안전’입니다.
국가의 기준이 ‘비용’이라면,
지역의 기준은 ‘사람의 생명’입니다.
이제는 보고서가 아니라 행동이,
논리가 아니라 결단이 필요합니다.
지난 10월 23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박기영 도의원 또한 이 문제의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그 자리에 저와 김보건 의원,
그리고 많은 피해 주민들이 함께했습니다.
그날 우리는 외쳤습니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더는 미룰 수 없다.”
그 외침은 분노가 아니라 희망의 외침이었습니다.
저 유환규, 박기영 도의원, 김보건 시의원은
당리당략을 넘어,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행정이 멈추면 의회가,
의회가 멈추면 시민이 나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가 외면하면,
내일 우리의 아이들이 불안을 이어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결단한다면,
내일 춘천의 하늘은 다시 맑아질 것입니다.
춘천변전소 이전으로 안전을,
고압송전선로 지중화로 희망을.
이것이 춘천시민의 숙제이자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약속입니다.
후평동의 문제를 넘어 춘천의 내일을 위해,
저 유환규는 시민과 함께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