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일
춘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후평1동, 후평2동, 후평3동 지역구 김보건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진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춘천시 시정을 위해 애쓰시는 육동한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우리 지역 상권의 생존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 춘천의 시장과 상점가, 골목상권은
후평시장을 비롯해
대형마트와 온라인 소비확산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시설 현대화, 주차장 확대 등 많은 예산을 투입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분명히 짚어야 합니다.
기반시설 중심 지원만으로는 변화된 소비환경을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시장과 상점가를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 상권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입니다.
첫째, 시장과 상점가를 연계한 상권별 맞춤형 특성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시장 하나만 살리는 방식이 아니라 시장과 인근 상점가, 골목상권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시너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후평시장은 주거 밀집형 상권이라는 강점을 살려 시장과 인근 상점가가 결합된 생활밀착형 가족 상권으로,
풍물시장 일대는 인근 상점가와 연계해 관광·문화 소비가 결합된 복합 상권으로,
번개시장과 주변 상권은 아침소비와 건강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시간대 특화상권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공한 지역을 보면
시장 하나가 아니라 상권 전체가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지속적인 성과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둘째, 소비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촉진 정책이 필요합니다.
춘천사랑상품권을 단순 발행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과 상점가 사용 시 추가 캐시백 적용과
특정기간 집중 프로모션 등을 통해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흐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상인 중심의 실질적 지원체계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제는 행정이 기획하고 상인이 참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인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합니다.
공동홍보시스템, 간편결제 확대,
시장·상점가 통합 온라인 홍보 채널 구축 등 상인들이 직접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야합니다.
이를 통해 ‘참여하면 장사가 된다’는 체감을 만들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구축해야 합니다.
정기 야시장, 지역 축제, 문화행사를
시장과 상점가가 함께 운영 하고,
온라인 홍보와 연계하여 단발성 방문이 아닌 반복 방문으로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이제 시장과 상점가는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경험과 이야기를 소비하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
지금 지역 상권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책은 더 넓게 보고, 더 촘촘하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특정 시장과 상점가의 성공이 아니라,
춘천의 모든 시장과 상점가, 골목상권이
각자의 색깔로 빛날 때 춘천의 지역 상권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집행부에 요청드립니다.
이제는 시장과 상점가를 아우르는 상권 단위의 종합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곳이 살아나는 시장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나는 상권,
행사가 아닌 매출로 이어지는 상권, 그 출발을 지금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