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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제348회 임시회 제2회 본회의

구도심 학생 감소가 부른 공동체 붕괴와 골목상권 붕괴, 이제 후평동의 변화가 필요합니다.(제3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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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지숙

(金智淑)
정당 민주당
선거구
소속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사무실 문화복지위원장실
회의 출석률 99.4%
의원누리집

발언일

2026-04-03
발언

 

 

안녕하십니까?
후평1, 2, 3동 지역구 의원 김지숙 입니다.
존경하는 김진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또한 육동한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의원은 춘천시 도심의 무분별한 확장이 가져온 구도심의 붕괴의 현실과, 후평동을 지금이라도 다시 살리기 위한 시급한 대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후평동을 비롯한 구도심의 위기는 단순한 저출생만의 문제가 아닌, 춘천시가 신도심 위주의 외연 확장을 반복해 온 무분별한 도시계획의 결과라 여깁니다.

 

대규모 공동주택은 신도심으로 집중되었고, 교육·생활 인프라 역시 신도심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최근 3년간 춘천 원도심의 학령인구 감소는 재앙 수준입니다. 교동, 조운동, 그리고 본 의원의 지역구인 후평동 전역에서 아이들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후평동 8~12세 학령기 아동수를 보면 후평1동은 357명에서 268명으로 무려 24.9%가 급감했고, 후평2동은 772명에서 676명으로 12.44% 감소하였으며, 후평3동 역시 1,048명에서 869명으로 17% 이상 감소 되었습니다.

 

2022년부터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신도시로의 이동이 극명하게 보입니다. 그 결과 2026 동춘천초등학교 입학생이 22, 후평초등학교 입학생이 10명으로 가장 낮았고, 동부초등학교도 31, 호반초등학교는 20명으로 급감된 반면, 동내면과 강남동은 학령인구 증가로 학교 신설과 증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초등학교 입학생 수의 감소는 학교의 위기이며 곧 마을의 소멸을 나타내는 경고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마을의 아동 수 감소는 마을공동체 붕괴로 직결됩니다.

아이를 중심으로 이어지던 학부모 관계망과 돌봄 네트워크가 무너지며 교육 환경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이로 인한 젊은 층의 신도심으로의 이동은 생활경제의 붕괴를 초래하게 됩니다.

 

학교 앞 문구점, 분식점, 학원, 음식점까지 아이와 부모의 일상을 기반으로 유지되던 생활상권이 버티지 못하여 빈 상가가 늘고, 야간 보행이 줄어들며, 지역이 고령화되고, 생활 인구가 감소하면서 구도심은 결국 슬럼화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 영도구는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동삼초등학교는 원도심 공동화 영향과 인근지역의 노후화, 그리고 신도시로의 인구 유출로 전교생 0명이란 충격과 더불어 2024년 폐교되었고,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는 서울 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감소로 2023년 폐교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정주 인구 감소와 1인 가구 위주로 변화했고, 유흥 및 단기 거주 중심의 공간으로 고착화 되었습니다.

 

모두 무분별한 도시 확장이 남긴 후유증으로 타지역에서는 이를해결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후평동과 유사한 위기를 겪었으나. 학교 특성화로 반전을 이룬 충북 괴산의 백봉초등학교는 전입 학부모에게 행복나눔제비둥지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보증금 없이 월 관리비 5만원 만 받으며, 다자녀 우대 및 주소이전과 특성화 교육을 실시한 결과 학생수 20명에서 70명으로 증가하며 마을이 살아나기 시작한 사례가 있습니다.

 

군산은 학교 주변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청년, 신혼부부 유입과 골목상권 재생 및 학교 마을 돌봄을 연계하는 노력 끝에 다시 활력있는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인천은 원도심 학교 주변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고, 학교를 지역 문화생태계 거점으로 재편하여 방과 후 거점, 주민커뮤니티 확대 등 원도심 살리기를 추진하여 성공 사례를 남기고 있습니다.

 

춘천시도 이제 구도심 마을 살리기를 후평동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후평초등학교의 올해 입학생이 10명이라는 충격적 숫자는 왜 후평1동의 골목상권이 붕괴되었는지 보여주는 결과라 여깁니다.

 

이에 춘천시에 네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국에서 찾아오는 특성화 거점학교를 제안합니다.

춘천의 도시 변화를 반영한 균형적 재배치로 후평초등학교와 호반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미래교육·문화예술·스포츠·온종일 돌봄을 결합한 특성화 학교 전환을 교육청과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등하굣길 안심 골목 기반 조성을 제안합니다.

구도심 마을 안길은 망가진 도로와 협소한 도로 폭에 주차된 차량으로 안전하게 학교 보내고 걷기 어려운 길이 많습니다.

이에 후평동만의 특색있는 골목 기반을 조성이 필요합니다.

 

셋째, 공공임대주택 및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제안합니다.

후평동 구도심에 주거지원을 통해 젊은 가족과 신혼부부 유입을 통해 남녀노소가 균형 잡힌 활력있는 마을을 만들어야 합니다.


넷째, 마을돌봄센터, 청년창업공간, 주민커뮤니티 거점 및 공유주차장 조성을 제안합니다.

학교 주변 골목상권과 빈 점포를 연계한 인구 유입과 청년 인구유입, 그리고 주차장 조성이 시급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신도심 확장만으로 춘천 도시의 미래를 말할 수 없습니다.

후평동에서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골목상권이 활기차지고, 마을공동체가 살아나는 변화가 시작될 수 있길 바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