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발언대

2008년 송년사

2008년도 송 년 사

존경하는 30만 춘천시민 여러분 ! 그리고 고향을 떠나계신 출향시민 여러분 !

2008년 새 희망과 부푼 꿈을 안고 출발했던 무자년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금년 한 해 동안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는 협조와 격려를 보내주신 열정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의정활동을 통하여 지역의 번영과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하여 헌신하신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정발전을 위하여 노력해 오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에는 변화의 물결속에 유난히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등으로 인한 농축산물의 가격파동, 미국의 금융 경제위기로 인한 경제위축, 고유가, 고물가 현상등 수많은 난제들이 서민가계에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풀기 위하여 우리 제7대 춘천시 의회는 민생 위주의 의원입법발의와 조례안 처리,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심도있는 예산심의, 현장확인 위주의 행정 사무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서 보다나은 시정을 개선하는등 효율적인 의정활동과 시정에 부응하고 내실 있는 정책개발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고 자평을 해 봅니다.

춘천시민 여러분 !

춘천시 의회는 「정진하는 의회, 열린의회, 생산적 의회」 만들기 위하여 모든 역량을 집결하였으며, 시민 여러분의 뜻을 존중하고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온 한 해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우리의회에서는 정부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가의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정책과는 거리가 먼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대하여,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연대하여 추진반대를 펼쳐 왔으며, 또한,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고등법원이 없는 강원도에「고등법원 춘천 원외 재판부 설치 건의」등 지역발전과 시민생활에 걸림돌로 작용되는 정부등 대외기관의 부당한 정책들에 대해 건의 및 결의안을 의결하여 강력하게 시정을 촉구하는등「정진하는 의회」로서의 책무를 다하였습니다.

또한, 현행법령에서 부여한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인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를 통하여 총 334건에 달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토록 함으로서 시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고, 민원상담실 운영을 통하여 시민의 고충을 수렴하고 주민편에 서서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공개함으로서 「열린의회」를 구현하여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춘천시가 「삶의 행복 1등 도시, 새희망의 춘천시」로 만들기 위한 시정을 펼쳐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 의회는 175건의 시정질문을 통하여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 하였으며, 풍요로운 미래, 행복하고 희망찬 춘천시를 위하여 232건의 예산안을 우리 21명의 의원들은 뜨거운 열정과 성심을 다해 심사하였습니다. 또한, 시 집행부에서 잘한 시책은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미진한 부분에 대하여서는 시민의 대변자로서 질책과 조언을 통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생산적 의회」가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지난 7월, 저는 「전국 시군자치구 의회 의장협의회장」에 취임하면서 지방의회가 중앙정치에 종속되게 하는「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와 선거구역을 광역화함에 따라 의원과 주민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불가능하게 하는 「중선거구제 폐지」에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주민의 권리제한과 의무부과에 관한 사항에 있어 현재는 법률위임사항 이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입법권에 두도록 노력하여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자치와 민생정치에 큰 중점을 두어 주민스스로 운영하는 지방자치를 위하여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춘천시 의회가 시민을 위한 대의기관으로서 의정활동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여러분의 애정어린 성원과 의원님들의 뜨거운 열정,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들의 든든한 뒷받침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의정활동에 대하여 시민여러분의 마음에 다소 미진하고 부족한 점이 없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점은 시민여러분의 준엄한 채찍과 꾸지람을 통하여, 겸허한 마음으로 우리 의회가 더욱 더 정진하여, 밝고 희망찬 춘천을 만들어 가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춘천시민 여러분 ! 동료의원 여러분 !

다사다난했던 무자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다가오는 기축년 새해에는 시민 잘 사는 행복한 춘천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여 보다나은 춘천을 만들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 12. .

춘천시의회 의장 이 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