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발언대

제307회 임시회 개회사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재수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2021년도 춘천시의회의 문을 여는 제307회 임시회에서
모두 건강하신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갑게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아침 의회 등원을 위해 집을 나서면서
문득 ‘어두운 구름을 벗어나면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운외창천(雲外蒼天)”의 의미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지금에 처한 어려운 위기를 담대하게 받아 들이고
꿋꿋하게 나가면 반드시 좋은 기회가 찾아 온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작년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성숙한 의식과 협조로 굳건하게 지내오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올해는 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되찾고 경제가 회복되는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모든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면서
희망을 찾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윤채옥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한 사람이 걸어가는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이 함께 걸어가는 한 걸음이
춘천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잘해 오신 것처럼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시민에게는 백신이자 치료제같은 의회상 구현을 위해
세심한 의정 활동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이재수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하고 시행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연초에 계획한 정책과 과제들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봄을 알린다는 절기상 “입춘”인 오늘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 심사 및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의원님들께서는
첫단추를 꿰는 심정으로 시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새해 설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 주시고,
집행부에서는 의원님들께서 지적하고 제시하는 대안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과 난제들이 산적해 있어
여러모로 여건이 녹록치는 않습니다만,
높은 파도를 헤쳐 나가는 도전 정신으로
변화의 중심이 되어 협심하고 정진해 나갈 때
비로소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제10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면서
마무리인사에서 링컨의 말을 인용한 바 있습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하는 마음으로
다시한번 되새겨 보겠습니다.
“나는 천천히 걷는다, 그러나 뒷걸음치지는 않는다.”

아무쪼록 풍요로운 신축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