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이희자 의원(제296회 5분 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춘천시의회 이희자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원규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그리고 이재수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춘천시의회 향토문화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고옥자의원님, 윤채옥의원님, 한중일 의원님, 송광배 의원님, 김보건 의원님과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춘천시 향토문화 유산들을 답사하며 느낀 점은 우수한 문화유산과 그 유산이 가진 스토리가 춘천을‘문화·예술의 도시, 관광의 도시’로 알리는 중요한 콘텐츠가 되리라는 기대감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이재수 시장님께서는 ‘우리안의 자원을 가지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시정 철학의 중심에 두고 정책을 펼쳐나가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향토문화연구회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매달 춘천에 있는 문화재 탐방과, 경주의 신라문화 탐방, 그리고 역사문화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하여 춘천시의 문화재와 역사적 배경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문화 예술 정책은 향토문화 유산의 보존을 넘어, 그 자원을 문화콘텐츠화하여 개발에 활용해야 하는 시대라 여깁니다. 이에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왕실의 탯자리를 묻은 태실에 대해 역사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 방안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용산리의 화협옹주 태실, 서면 현암리 태실의 대형 거북이 석조물은 일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춘천의 보물입니다. 이런 향토문화 유산들은 정책적 관심만 더해지면 문화예술도시 춘천에 맞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고인돌 유적지를 명소화시켜 주십시오.

춘천은 발산리 밭의 8기의 고인돌과, 신북읍 일대에 산재한 수많은 고인돌, 서면 서상리의 고인돌은 춘천이 고인돌 왕국임을 표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서면 서상리 밭 가운데 방치되어 있는 고인돌은 고인돌의 상징인 대형 성혈이 14개나 표시되어 있어 전국에 자랑할 만한 선사유적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춘천에 새로운 역사문화 유적지로 재탄생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셋째 춘천에 자원화되지 못한 수많은 문화유적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춘천시의회 향토문화연구회는 올 한해 소양로, 근화동, 신사우동, 신북읍, 서면일대에 산재한 수많은 향토문화 유산들을 답사하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수천년 전의 고인돌부터 소양로 칠층석탑과 당간지주,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가 충분한 소양1교 등, 수없이 많은 향토문화 유산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신북읍 유포리와 발산리에 걸쳐 있는 아침 못은 전설과 문학을 통해 지역문화 콘텐츠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 외에도 서면 서상리 삼층석탑과 월송리 삼층석탑등도 훌륭한 문화 유산입니다.

그러나 서상리 삼층석탑이나 월송리 삼층석탑은 강원도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진입로도 없이 밭 가운데 방치되어 있는 것이 현재 춘천시의 문화재를 대하는 모습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 5월 향토문화연구회에서 제안한 소양정, 소양로 비석군, 소양로 마애비 등의 문화제를 유지보수와 스토리텔링화 시켜달라는 제안을 시장님께서 관심있게 들어주셔서 문화 콘텐츠 과에서 현장 답사를 통하여 대안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재수 시장님!

춘천의 가장 큰 자산은 아름다운 호반을 비롯한 빼어난 호수자원환경과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유구한 역사문화라 생각합니다. 춘천의 수많은 문화재를 발굴 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본의원이 춘천의 향토문화 유산을 이야기를 하게 된 데는, 한 해 동안 함께 수고해 주신 춘천시의회 향토문화연구회 의원님들의 도움이 가장 컸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협조해주신 문화콘텐츠과와 춘천 역사문화연구회에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인사 미리 드리겠습니다.
춘천시민 여러분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