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안동철 의원 (제216회 임시회 10분 자유발언)

제8대 춘천시의회 박근배 의장, 그리고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 평소 존경하는 이광준 춘천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춘천시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여 보겠다고 제8대 춘천시의회에 의원으로서 당선이 되어 4년간의 임기를 다시 시작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지금의 춘천은 그동안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고 자부하면서 그 실례로는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닭갈비, 막국수 상가들이 연일 호황을 이루고 있으며 관광객수는 수직 상승하고 있는 현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통 될 경춘선 복선전철로 더욱더 많은 관광객이 북적이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지역발전상을 바라보면서, 춘천의 지역경제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혹시 우리가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곳이 있나, 또한 소외된 곳이 있나 없나를 생각해 보면서 6월 2일 지방선거운동기간 동안 난생 처음 찾아간 곳이 조교리, 물로리 지역이었습니다. 소양댐 주변 주민들의 삶을 생각해 보면서 저는 매우 놀랐고, 불편함을 참아온 주민 여러분들의 인내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며 저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 불편한 사안을 꼭 해결해야 되겠다는 것을 자신 스스로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1969년부터, 그리고 소양댐을 완공한 1974년 전후로 북산면 소양호구역의 주민들은 많은 불편함을 감안해 오면서 국가에서 추진하였던 SOC 사회간접자본 건설의 희생을 감안하면서 선뜻 조상이 물려준 문전옥답을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바치고 자기가 살던 곳에서 조금 더 산 쪽으로 조금 더 먼 곳으로 이전하여서 지금 살고 있습니다. 북산면지역에는 소양호를 중심으로 강북, 강남 으로 나누고 있는데 현재 북산면 9개리에서는 추곡1,2리, 오항1, 2리, 내평리, 부귀리, 청평1, 2리 지역은 강북지역으로서 46번 국도와 인접하여 그동안 교통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북산면 6개리인 조교1, 2리, 물로1, 2리, 대곡리, 대동리 쪽은 접근 망이 없어 소양 댐에서 출발하는 뱃길이 유일한 통로로서 주민들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북산면지역의 소양호 강남 쪽에서 자리 잡고 있는 주민은 130가구 중 224명이 살고 있으며 조교, 물로 지역은 군도 10호선을 통하여 접근이 가능하며 대동리 지역은 인제군 수산리에 접근하여 대곡리는 접근 망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곡리, 대동리 지역은 2009년도 도로 접근망이 없어 배로서 자구책을 찾아 현재 교통문제를 하고 있지만 조교, 물로 지역은 군도10호선이 있지만 홍천지역으로 다녀야 되기 때문에 그동안 시내버스 등 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지역 단체 간의 문제로 포기상태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심지어 조교, 물로리 지역에서는 홍천군으로 편입을 해야만 교통문제가 해결될까라는 주민들의 의견이 주지해야 할 사안입니다. 현재 조교, 물로리 지역은 교통망이 소양 댐에서 1일 2회 수영선박에서 운영하는 정기노선이 있어 오전 8시 30분과 오후 4시, 2회에 걸쳐서 운행하고 있는데 춘천시내 시장을 다니기에는 너무 불편한 점이 많음으로서 교통비 또한 1회 이용료가 3,000원으로 왕복 6,000원으로써 상당히 부담이 되어 시내병원, 그리고 시장에 가기를 포기해야 하는 지역주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130가구 중 10%만이 자가용을 갖고 있고 90%가 자가용이 없어 홍천권으로 문화시설과 경제문제를 해결하려면 자가용을 가지고 있는 주민에게 의존해야만 홍천으로 시장을 보러가는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광준 춘천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춘천시 집행부에서 오지마을 농어촌버스 운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업무보고를 통하여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춘천시와 상생발전 협력을 해 나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에게 우리시에서 똑같은 혜택을 주기 위하여 춘천시 체육시설 관리조례를 개정하여 사용료를 감면해 주었고 앞으로도 춘천시 관광지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징수조례를 개정하여 입장료도 감면해 주고자 입법예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기로는 지방자치단체의 광역화로 가는 현 시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판단되고 춘천시와 인접하고 있는 주민에게 맞춤형으로써 잘 하시는 시책이라고 봅니다. 이와 맥락을 같이 하여 농어촌오지마을 버스노선 조례안을 설치하여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소양호 주변의 아픔은 결국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는 것을 인식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소양호 주민을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이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춘천시와 홍천군은 자치단체간의 상생협력사업이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천군과 협의를 통하여 현재 홍천군 두촌면 원동리까지 시내버스가 운행 중에 있는 것을 조교리, 물로리까지 연장 운행토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강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오지지역 교통보조금 부담 등 여러 가지 현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 기회만큼은 꼭 소양호지역 주민들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를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에서 적극 나서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농촌관광산업은 지금 시대의 화두입니다. 농촌에서 농업만 가지고 살 수 없기 때문에 농업 외의 소득을 찾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소양호 주변 오지마을은 농촌관광산업을 통하여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꿈에 부풀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변의 여건은 너무 안타깝게도 현실성 없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홍천에서 인제로 가는 44번 국도에서 조교, 물로리 지역으로 이정표를 고쳐달라고 민원을 제기한 지도 오래 되었는데 관리청에서는 듣는 둥 마는 둥 소위 마이동풍입니다. 조교리, 물로리 지역까지 찾아갈 수 있는 이정표를 할애해도 행정적인 제한을 너무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외되어 왔다고 느끼는 주민과 함께 춘천시 행정도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 곧 제1회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9일간 열립니다.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어 펼쳐지는 가슴 짜릿한 승부의 세계, 젊음의 열정과 패기 넘치는 레저스포츠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30만 춘천시민과 춘천시의회가 화합과 단결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