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민성숙 의원 (제220회 10분 자유발언)

○민성숙 의원

교동․근화동․신사우동․소양동․약사명동․조운동 지역구 민성숙 의원입니다. 항상 생산적인 시정구현을 통하여 30만 춘천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과 이광준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신묘년 새해가 밝은지도 어느덧 두 달이 지나갑니다. 그동안 지루하리만큼 쉬지 않고 창궐하는 구제역과 폭설을 동반한 한파로 그 어느 때보다도 혹독하고 힘든 겨울을 보내고 이제는 그러한 고통의 시간을 넘어 희망이 강물처럼 흐르는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길목에 서 있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이광준 시장님과 공무원, 사랑하는 춘천시민 여러분께 경쟁력을 갖춘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세 가지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실익 있는 관광자원의 새로운 검토입니다. 지난해 12월 2일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됨에 따라서 수많은 방문객들이 춘천시를 찾고 있습니다만 여러분이 각종 매스컴을 통해 아시는 바와 같이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습니다.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자 하루 평균 2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우리 춘천시를 찾아와서 닭갈비와 막국수업체는 기쁜 환호의 박수를 쳤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내려오는 방문객들은 전철역에서 연계되는 버스 운행횟수가 부족하여 시내로의 접근성이 나쁘다는 지적과 함께 바가지요금과 불친절한 서비스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질타하였습니다. 지난 1월 3일자 강원일보 기사에 의하면 춘천~서울 간 고속도로 통행량이 소폭으로 증가해서 하루 통행량이 복선전철 개통 전보다 3천여 대가 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향후에는 복선전철과 자가용을 이용하여 춘천을 찾아오는 방문객 및 관광객들을 위한 보다 다각적인 측면에서 개선된 관광자원의 분석 및 대응전략이 절실한 때입니다. 닭갈비와 막국수가 춘천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관광객들이 또다시 춘천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특징적 체류 테마를 만들어야 합니다. 춘천의 관광자원을 아름다운 자원과 질높은 문화자원, 친절하고 깨끗한 사회자원, 전철 개통으로 수도권과 가까워져서 통학이 가능해진 대학 교육자원, 레저스포츠 자원 등으로 구분해서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실익 있는 관광자원의 새로운 검토와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주민의 소득 증대에 충실을 기하도록 재편성해야 합니다. 둘째, 관광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의 가시적인 실현입니다. 관광산업은 경제적인 가치를 갖기 때문에 춘천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테마 있는 관광산업으로 경제 활성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지난날의 관광은 극히 한정된 일부 계층만이 누리는 여가 문화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반 대중이 참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대중을 고객으로 하는 춘천만의 차별화 된 특성을 살리는 조화로운 관광산업 개발이 필요한 때입니다. 국제노동기구인 ILO가 정의하는 관광객이란 24시간이나,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을 거주지가 아닌 지역이나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춘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춘천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서 문화를 체험하든지 휴식을 취하든지 아니면 오락을 즐기든지 일박 이상을 체류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춘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일박 이상을 체류하면서 실질적으로 춘천시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금 춘천시가 계획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시작된 약사천 재개발지역과 캠프페이지 지역을 하나로 연계하여 차별화된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예전 춘천의 경제의 중심이었던 중앙로 지역의 경제가 실질적으로 활성화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 말씀은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이유로 불요불급한 새로운 외곽지역의 개발과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셋째, 관광산업의 시대적 변화에 따른 시민의 참여와 지속적인 관리 및 대응이 필요합니다. 경춘선전철 개통에 따른 다양한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여 대응전략을 수립하지 못한 우리 춘천시는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그토록 많은 관광객이 갑작스레 춘천을 방문할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관광산업 진흥의 주체가 춘천시 집행부가 아닌 관광업체의 몫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경춘선 전철의 개통으로 춘천을 찾는 관광객의 숫자와 내외국인을 포함한 인적인 구성, 그리고 관광패턴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춘천시와 시민 전체가 그러한 변화의 방향을 제대로 알고 대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일자 강원도민일보 기사에 의하면 춘천 주요관광지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관광객에게 음식이나 기념품을 파는 업소 종사자들뿐만이 아니라 관광산업을 통하여 시민 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집행부와 시민들 공감대 형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춘천시는 행정조직이나 관련단체와 힘을 합하고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구체적인 시민의 행동지침이나 비전을 제시해서 이러한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 춘천시는 경춘전철 개통에 따른 홍보마케팅 및 관광객맞이 추진상황을 타 자자체에서의 벤치마킹을 추진하고 관광안내시스템을 확대하고 관광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한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이제 춘천시가 관광산업분야의 내용을 알차게 해서 관광객을 창출하고 관광 수요시장을 넓혀나가서 경제의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우리 30만 춘천시민 모두가 친절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고 현장 중심의 지혜와 마음을 함께 한다면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관광도시 춘천을 반드시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 의원은 확신합니다. 오랜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